50세 이전에 비만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 초기 성인기(20-49세) 체질량지수 (BMI)가 높은 사람들을 노년기에 치매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코호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체질량지수(BMI)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하여 비만의 정도를 추정하는 방법으로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세계보건기구와 우리나라 일반건강검진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체질량지수 ≥ 25kg/m2 : 과체중, 체질량지수 ≥ 30kg/m2 : 비만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Cardiovascular Health Study (CHS, n=2,909) 와 Health, Aging and Body Composition study (Health ABC, n=2,195) study의 두가지 연구에 참가한 5104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컴퓨터 모델을 사용해 대상자들의 일생에 걸친 체질량지수(BMI)를 도표로 나타냈다. 체질량지수는 초기 성인기(20~49세), 중년기(50~69세) 노년기(70~89세)의 세 가지 단계에 따라 분류했다.
여성의 경우 초기 성인기(20-49세) 과체중일 경우 정상에 비해 노년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도가 1.8배로 높았고, 비만인 경우에는 2.5배로 높았다. 그러나 중년기의 체질량지수는 치매위험도와 관련이 없었다.
남성의 경우 초기 성인기(20~49세) 비만일 경우 정상에 비해 노년에 치매 발생 위험도가 2.5배였고, 중년(50~69세)의 과체중은 1.5배, 비만인 경우 치매 발생 위험도가 2배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노년기(70-89세)의 높은 체질량지수는 치매의 위험도와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초기 성인기(20-49세)에서 비만은 치매에 대한 중요한 위험 요소로 보이며, 체중 조절을 위한 좋은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20대부터 시작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alz.org/aaic/releases_2020/early-life-risk-factors-dementia.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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