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의 경우 뇌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판단력, 감정조절 능력, 이해력 등의 장애가 생겨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위험하다고 잘못 판단할 경우 감정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환자의 감정을 읽고 화를 내는 원인을 찾아서, 감정을 잘 받아주셔야 합니다.

돌발적으로 과격해 질 수 있는 상황으로는, 자신이 해낼 수 없는 지시를 받을 경우, 어린아이 취급을 받을 경우, 낯선 사람과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신체적 통증이 있을 때,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고 답답한 상황에 처한 경우, 대변, 소변을 보신 것에 대한 불편감과 수치심으로 감정이 상한 경우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일단 화를 내시면 중간에는 멈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치매환자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하면 실패할 수 있으므로, 다른 화제로 전환하거나 조용한 환경으로 환자를 옮겨 자극을 제거합니다. 치매환자와 대화 시 눈높이를 맞추고 가급적 치매환자의 눈을 맞추고 말은 부드럽게 천천히 하면서, 지시는 단계적이고 짧은 문장으로 하며 지시하는 행동을 재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작은 성취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긍정적으로 자주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으로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을 줄 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