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는 학회 대한치매학회

99가지 치매이야기

  • HOME
  • 일반인을 위한 강좌
  • 99가지 치매이야기
환자가 식사를 했는데도 자꾸 밥을 차려 달라고 하거나 냉장고를 뒤져 드십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18 조회수 8,058회

치매환자는 자신이 방금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바로 잊어버리고 계속적으로 밥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하루 종일 음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치매환자 중에는 음식을 아껴 먹기 위해 방 안에 숨겨 두기도 하는데, 숨겨둔 곳이 어딘지 기억하지 못해 못 드시거나 상한 뒤 드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가 먹을 것을 계속 원하는 경우 가볍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간식통에 준비해두고 어디에 뒀는지 알려주십시오. 이때 간식거리는 소화되기 쉽고 열량이 적은 음식들로 소량씩 준비해 두었다가 드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식사 외에 다른 활동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치매환자의 식습관에 맞추어 좋아하던 음식을 준비하며, 밥 먹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여 온 식구들이 같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을 따로 차리는 경우에는 환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사하도록 합니다.

또한, 과식으로 인한 체중증가로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어 활동량이 더 줄어 들지는 않았는지, 규칙적인 배뇨와 배변은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겠습니다.

식이 조절이 필요한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이 과도하게 상승되고 있지는 않는지 등에 대해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하고,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은 환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또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식욕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수 있는 약제나 강박증 또는 불안증에 대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은주 / 대한치매학회 정보위원회

2021.2

다음글up 집안일을 돕겠다며 계속 엉뚱하게 처리해서 곤란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21-03-18 조회수 : 2,620
이전글down 환자가 잠을 너무 많이 자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2021-03-18 조회수 : 20,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