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치매학회 추계 학술대회

인사말

존경하는 대한치매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학술대회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질병조절치료제 시대가 열린 지 두 해가 지난 지금, 치매 진료의 무게중심은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혈액 생물표지자는 진료실의 실제 도구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진단의 시선은 경도인지장애를 넘어 인지손상전단계(Cognitively Unimpaired, CU)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러한 과학적 진보를 진료 현장과 국가 치매 관리 체계 속에 어떻게 뿌리내리게 할 것인가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담아, 2026년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주제를 ‘혈액 생물표지자부터 CU, 환자 중심 정책까지: 치매 진료와 관리의 새로운 지평’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진단 기술의 발전을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기술이 환자와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로 이어지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차세대 치료제와 예방으로 확장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전략의 최신 동향을 조망하고, 혈액 생물표지자의 처방과 해석을 1차 의료에서의 선별부터 확진, 치료 반응 모니터링까지 단계별로 짚어봅니다. 기조 강연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의 Reuben Ng 교수를 모시고 연령주의와 고령화 정책 소통이라는 보다 넓은 시각에서 치매를 성찰합니다. 오후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하는 환자 중심 치매정책 성과지표 논의부터 CU 시대의 임상 전략, 신경심리평가의 새로운 방향, 기초·중개 연구 성과까지 연구와 진료, 기술과 정책이 만나는 토론이 이어집니다.

대한치매학회는 지난 20여 년간 “치매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향해 근거를 쌓고 길을 열어 왔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지금, 이번 추계학술대회가 회원 여러분 각자의 진료와 연구, 그리고 우리 사회의 치매 관리 체계에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학술대회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대한치매학회 회 장 정 지 향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박 기 형

대한치매학회 총괄학술이사 문 소 영